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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랑 몸이 이상해요. 중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 중학교 1학년, 2학년까진 안 그랬는데, 최근 한
중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 중학교 1학년, 2학년까진 안 그랬는데, 최근 한 달 전부터 학교가 너무 가기 싫어졌어요. 학교를 안 가려고 하면 엄마 아빠는 무슨 괴롭힘당하는 줄 알아요. 근데 그건 아니거든요. 친구들이랑 싸우지도 않고 잘 지내요. 친구와 제 미래 상담도 하고 고등학교 얘기도 하고.. 네, 잘 지냅니다. 교우관계도 문제없고요. 학교생활에는 아예 문제가 없어요. 그런데도 학교가 가기 싫어요. 아침에 준비하기가 너무 지치고 학교 가는 것도 지치고 공부하고 집에 오는 것도 지쳐요. 그냥 다 지쳐요. 특히, 학원 가는 것도 너무 싫어요. 학원 선생님과도 문제없어요. 그냥 집-학원-집-학원 이런 일상이 지루해서 그런 걸까요? 인생이 지루하고 지쳐요. 그리고 제가 아픈 곳이 많거든요. 그런 것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또 막상 학교랑 학원 가면은 잘 웃고 떠드는데 마치고 집에 오면 웃을 일도 없어요. 그냥 살기도 싫고 지쳐요. 부모님도 너무 싫어요. 그냥 다 싫어요.
우울증 같아 보여요 질문자님
분명 무슨 힘든 일이 있으실 텐데..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이 또한 지나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