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좋아한단게 뭐에요?
수능도 훌륭했고, 사관학교까지 붙었다니 질문자의 많은 노력이 보이네요!
저도 비슷한 성향이라 현재에 이르러 진로상담쪽으로 전향했는데요
무엇보다 같은 동질감을 느꼈기에 답변 남깁니다!
'마음가는대로' 가장 어렵고 쉬운 말 같아요. 주변에서 훌륭한 조언과
진심어린 말들을 해주었지만, 정작 나에게 다가오지도 않고 더 어렵고...
제 방법으로는 좋다, 나쁘다, 기쁘다에 대한 기준을 제 맘대로 정해 놓았답니다.
마음을 뺏길정도로 열정적으로 좋아하고 기쁜것이 10점만점에 10점이라면
저는 3점이든 5점이든 좋다~, 기쁘다 이 감정이 느껴졌기에 다른 사람이 뭐라하든
저에겐 10점짜리 감정 표현이 되는거죠.
작은 만족이나 기쁨으로 충분한데, 세상의 기준에 맞추다보면 10점 만점, 더 나아가서는
100점까지 맞춰야 이게 만족이구나, 기쁜거구나하며, 세상의 잣대에 적응해 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는거죠.
즐거운 여행, 맛있는 음식, 멋진 날씨 - > 심장이 뛰지 않는다~? 병원가셔야되요
^^농담이구, 재미가 없고, 우울하다고 느껴지나요? 아님 다른사람들의
수많은 조언과 직언때문에 '난 왜 재미가없고, 나 우울한가?' 라고 느껴지시는건가요
본인의 인생이기에 진지하게 본인의 기준에서 한번 판단해보세요 ^^
행복을 찾는다라! 잠을 자는걸 좋아하신댔는데
앞서 말한 여행도 잠을 자기위한 다양한 여행지, 잠잘때 듣는 음악
먹는 음식과 잠의 관계등 다양한 키워드를 조합해서 본인만의 취미를 만들어 보시는건 어떨가요!?
마지막으로 대학이 최종 목적지가 아니기에, 묘한 허무감이 밀려오신 거 일수도 있어요!
이제 시작이니, 지금 바로 노트에 이름을 붙인 감정들을 나열하면서, 어릴적 추억을 회상할수있는
사건이나 일들을 적어보세요 ^^
많은 방법이 있지만, 무엇보다 자신만의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