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중2 된 여학생입니다. 어렸을 때 같은 기억이 잘 안 나서 고민이에요. 그니까 그... 분명 놀이공원 갔던 것도, 수족관 간 거나 다 같이 여행가는 그런 기억은 있는데, 그때 제가 어떤 느낌이었는지 모르겠어요. 음... 설명하기가 넘 어렵네요ㅠ 약간, 아 그런 일 있었지. 딱 이 정도? 그 제 기억이 제 기억이 아닌 그런 느낌... 그냥 있었던 사실을 나열하듯이 기억하고 있어서. 뭐랄까... 그냥 제 3자같은... 소설책보고 아 이런 일 있었지 하는 느낌이랄까요... 근데 문제는 이런 느낌이 오래된 기억 말고 어제나 방금 있던 일까지 이렇게 느낀다는 게 문제에요. 친구들이랑 놀러 갔다가 집에 들어오면 아무렇지 않게 되는? 그런? 느낌... 분명 재미는 있었는데, 그 재미있었단 사실만 기억해서...다들 이렇게 느끼는 건가요? 아니면 저만 그런 걸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