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는 왜 중국과 수교하고 대만과는 단교함?
노태우는 왜 중국과 수교하고 대만과는 단교함?
노태우 정부는 1992년, 국익과 외교 현실을 고려해 중국과 수교하고 대만과는 단교하였습니다. 이는 당시 추진하던 '북방외교'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북한과 가까운 중국 및 소련 등 공산권 국가들과 외교관계를 맺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중국은 수교 조건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며, 대만과 외교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따라서 한국은 중국과 수교를 원한다면 대만과는 외교를 끊어야만 했습니다.
또한, 중국은 인구가 많고 경제 성장이 빠른 나라였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 기업들이 진출하기에 매우 유리한 시장으로 여겨졌습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한국은 국제사회 흐름에 맞추어 현실적인 선택을 한 것이며, 대만과의 단교는 그에 따른 불가피한 결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