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연락하는 사람 생기는 법 중딩 여잔데요ㅜ 얼마전에 같은반 남친이랑 헤어졌고 다른반 애한테 친구통해서 관심있다

중딩 여잔데요ㅜ 얼마전에 같은반 남친이랑 헤어졌고 다른반 애한테 친구통해서 관심있다 말하다 ㅈ될뻔해서 포기하고 그랬는데 연애까진 아니어도 연락 하는 사람이 있었음 좋겠어요.인스타도 폭파하고 카톡하는 남잔 다른지역 남사친들밖에 없고..주변 애들도 남소 시켜줄 애들이 없어요.객관적으로 길캐도 당해보고 여자애들말고도 선배들 사이에서 이쁘단 말 듣는? 그런 여자어라 해도 못생기진 않은 얼굴이고 친화력도 되게 좋아요ㅜㅠ 진짜 연락하는 사람 있었음 좋겠어요... 어떻게 만드는거조...학원에 남자가 진짜 없고 친해지기도 쉽지 않은 환경인데 번따라도 해볼까요..진짜ㅋㅋ 어디서 하죠..?ㅋㅋㅈㅋ서울살아요
얼마나 허전하고, 외롭고,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설렘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드셨을까요.
안녕하세요, 학생. 당신의 마음 곁을 지키는 심리케어 365 대표 상담사 이준형입니다. 보내주신 글을 읽는 내내, 최근의 아픈 경험들을 씩씩하게 털어내고, 다시 누군가와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고 싶은 그 건강하고 예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왔습니다.
같은 반이었던 남자친구와의 이별, 다른 친구에게 용기 냈지만 어긋나버린 상황. 그 과정에서 얼마나 속상하고 민망했을까요. ‘연락하는 사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그 마음은, 지금의 외로움을 달래고, ‘나’의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받고 싶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번호 따기’, 용기 있는 생각! 하지만 더 좋은 방법이 있어요.
“번따라도 해볼까요?” 하는 그 생각, 정말 자신감 있고 용기 있는 모습이라 멋지게 느껴집니다. 자신의 매력을 알고, 원하는 것을 쟁취하려는 그 적극적인 태도는 정말 큰 장점이에요.
하지만, 우리가 잘 모르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에는 생각보다 큰 용기와 함께, 약간의 ‘위험성’도 따른다는 점을 상담사로서 꼭 짚어주고 싶어요.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전혀 알 수 없고, 혹시라도 거절당했을 때 입게 될 마음의 상처도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사냥’처럼 목표를 정해 다가가는 ‘번호 따기’보다, 예쁜 꽃밭을 ‘산책’하다가 가장 마음에 드는 꽃을 발견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인연을 만들 수 있는 안전한 방법들을 제안해 드리고 싶습니다.
‘인연의 씨앗’을 뿌릴 수 있는, 안전하고 새로운 장소들
학원이나 학교처럼 익숙한 공간에 인연이 없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전혀 없어요. 서울이라는 넓은 세상에는, 학생의 매력을 알아봐 줄 멋진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장소가 아주 많답니다.
1. ‘관심사’를 공유하는 안전한 울타리: 청소년수련관 & 연합 동아리 가장 강력하게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청소년수련관 / 문화의 집: 각 구마다 있는 청소년수련관이나 문화의 집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 베이킹, 댄스, 밴드, 코딩, 봉사활동 등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답니다. 내가 좋아하는 활동을 배우면서, 같은 관심사를 가진 다른 학교 친구들을 아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학교 연합 동아리: 여러 학교 학생들이 함께 모여 활동하는 연합 동아리도 좋은 방법입니다. 학교 선생님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아보세요.
2. ‘일상’ 속 새로운 공간 탐색하기 꼭 특별한 활동이 아니더라도, 나의 일상 반경을 조금만 넓혀보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만남의 기회는 열릴 수 있습니다.
새로운 스터디 카페나 도서관 가보기: 늘 가던 곳이 아닌, 조금 더 크거나 다른 동네에 있는 곳으로 ‘원정’을 떠나보세요. 공부하는 공간이라는 특성상 안전하고, 서로에게 가벼운 도움을 주다가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형 서점이나 복합 문화 공간: 홍대, 강남, 잠실 등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곳의 대형 서점이나 핫플레이스를 친구와 함께 구경 가보세요. 꼭 누군가를 만나려는 목적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환경과 분위기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이 되고, 우연한 기회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3. 끊어진 ‘인연’ 다시 돌아보기 초등학교 동창이나, 예전에 다녔던 학원 친구들처럼 지금은 연락이 뜸해진 친구들에게 용기 내어 “OO아, 잘 지내? 오랜만이야!” 하고 카톡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의외의 인연이 다시 이어질 수도 있답니다.
당신은 절대 혼자가 아니에요.
길거리 캐스팅을 당해보고, 주변에서 예쁘다는 말을 들을 만큼, 그리고 먼저 다가갈 용기도 있을 만큼, 학생은 이미 충분히 매력적이고 멋진 사람입니다. 지금 잠시 주변에 기회가 없었을 뿐, 당신의 진가를 알아봐 줄 좋은 인연은 반드시 나타날 거예요.
조급한 마음에 아무나 만나기보다, 조금은 여유를 갖고 나의 일상을 더 즐겁고 풍요롭게 가꾸는 데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나비가 꽃을 찾아오듯 자연스럽게 좋은 사람이 곁으로 다가올 거라 믿습니다.
혹시라도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이 두렵거나, 그 과정에서 마음이 힘들 때 혼자 끙끙 앓지 마세요. 언제든 저에게 이메일이나 지식iN 쪽지를 보내주세요. 당신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를 맺어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심리케어 365 대표 상담사 이준형 드림
​이메일: [email protected]
질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