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부터 예민한 성정 때문에 종종 스트레스성 식도/위염을 달고 살았어요.약 먹으면 나아지고 스트레스 받으면 재발하는 식이었죠. 매운 것도 잘 안 먹었는데도요.성인이 되어서도 술 담배 커피 모두 안하는 수준이었는데도 계속 재발하더라고요. 현재 24세고, 22세 쯤 위내시경을 했을 때는 위염 소견이 조금 보인다는 정도였습니다.그 후에도 속이 뜨겁고 소화가 안되면 약 먹고, 재발하고 반복이었어요.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속이 뜨거운 느낌은 디폴트로 가져가더라고요. 증상이 심해지면 소화가 엄청 더뎌지고 한번에 몰아서 소화가 훅 되는 느낌이 납니다.대학 다니면서 스트레스를 워낙 많이 받아서 재발이 잦았던 것 같기도 하지만, 다니던 곳에서 계속 약을 먹어도 속이 화끈거리는 느낌이 사라지지를 않네요.카베진, 양배추 마 추출물, 브로콜리즙 별 건 다 먹어봤어요. 커피는 한두달에 한번 마실까 말까고, 술도 1년 정도 금주했습니다. 담배는 입에 댄 적도 없어요. 그나마 밀가루를 좋아해서 샌드위치나 피자를 좀 즐겨 먹습니다. 탄산은 그때만 먹고요. 전공상 야간 작업이 잦아 밤에 늦게 자는 것도 있긴 합니다.그래도 최근엔 스트레스도 덜 받는데 왜이러는 걸까요? 이정도면 만성 식도염 위염인가요?차라리 한의원이나 그런 곳을 가보는 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