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초반 고졸 직장입니다.이른나이에 사회 생활을 시작하니 당연히 주위 사람은 다 나보다 나이가 많음. 그래서 가장 많이 들은 말. 지금이라도 입학해서 졸업하면 30살은 안될테니 대학을 가는게 어떻냐는 말을 가장 많이 들음. 나도 사실 대학을 가기 싫어서 안간거긴해서 이왕 가는거 부모님하고도 얘기 됐고 그래서 (일본)유학을 결심함. 왜냐면 일본어는 이미 잘함(JLPT N2 150, JPT 800점)근데 당황한게 일본에서도 괜찮은 상위권 대학 들어가려니 토플이라는 친구가 필요함ㅠㅠ토플전문학원에 상담하면 다 가능하다고만 얘기해서 솔찍히 신뢰가 안감 걔네도 어떻게 보면 장사꾼들이니. (제 목표는 최소 70점대 이상에서 욕심내면 80점까지)그래서 아직 잘 몰라서 토플에 대한 질문좀 드리겠습니다..1. 저같이 수능영어 기준 5~6 등급 나오는 영포자가 5개월 안에 70~80점대 만드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요?토플학원에선 된다곤 함. 2. 매일 단어 100개씩 외우는데 거의 5~6시간을 투자하는데 이거 맞나요? 이렇게 라도 해서 단어는 외우는게 맞나요?3. 근데 학원 수준이 너무 높아서 기초반인데도 솔찍히 따라가기 너무 벅참 이건 문제 있는 건가요? 피드백좀..4. 영드나 팝송처럼 BBC 러닝 잉글리시 이런것도 도움이 될까요?
질문자님 충분히 가능합니다. 토플은 수능영어와는 평가 방식이 달라서 처음에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5개월 안에 70 ~ 80점대는 현실적인 목표예요. 이미 일본어를 잘하는 만큼 외국어 학습 경험도 있기 때문에 꾸준히만 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단어 100개씩 5 ~ 6시간 투자하는 건 너무 비효율적이에요. 단어 암기는 한 번에 많이 외우는 것보다 적게, 자주, 반복하는 게 핵심입니다. 하루 30 ~ 40개 정도를 정리하고, 3 ~ 4일 간격으로 반복 복습하는 방식이 훨씬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단어는 외우는 게 맞지만 지금처럼 몰아서 하는 방식은 피하는 게 좋아요.
학원 기초반이 벅차게 느껴지는 건 정상이에요. 토플은 원래 난이도가 높아서 초반에는 누구나 버겁습니다. 중요한 건 수업 내용을 완벽히 따라가려는 압박감에 지치지 않는 거예요. 모르는 부분을 표시해 두고 자기 학습으로 메꾸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습니다.
BBC 러닝 잉글리시, 영드, 팝송 같은 건 직접적인 점수 상승에는 한계가 있어요. 하지만 듣기 감각을 익히는 데는 분명히 도움 됩니다. 다만 메인 공부는 반드시 토플 리스닝 지문으로 하고, 이런 자료는 보조적으로 활용해야 효과적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첫째, 단어와 리딩을 집중해서 다지고, 둘째, 리스닝을 강화한 뒤, 마지막으로 라이팅과 스피킹을 순서대로 준비하는 게 가장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학원에만 의존하지 말고 반드시 스스로 읽고, 이해하고, 생각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게 성공의 핵심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