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3 학생입니다 요새 예비 수시카드 작성중인데…전 어릴때부터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꿈꿔왔고 사범대를 희망해왔었습니다 근데 제 고등학교 성적이 수도권 사범대를 쓰기에는 굉장히 무리가 있어요(3점초반)그래서 수시카드 6개를 모두 지방대학교를 쓸 예정입니다 그리고 전 꼭 선생님이 되고싶고 사실…제가 인서울 일반학과도 힘들뿐더러 전 선생님을 너무 꿈꿔왔기에ㅜㅜ 근데 제 주변 친구들은 다 상위권 친구들입니다 그래서 건,동,홍 라인 밑으로는 대학으로 생각도 안한다 그러더라고요….ㅜㅜㅜㅜ얼마전 애들끼리 대학 어디쓸건지 얘기 했는데 제가 지방대 쓴다하니까 애들이 왜 지방에 가냐고 그럴거면 과를 낮추고 인서울대학 위주로 쓰라는거예요(애초에 불가능한데) 근데 또 전 괜히 주눅들어서 대충 대답하고 넘어갑니다 이게 한두번이면 그냥 넘어가는데 항상 대학 얘기할때마다 애들은 이해를 못하니까 정말 저도 스트레스입니다 ㅜㅜㅜ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너무 한심스러워요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것들은 뭔가 싶기도 하고 부모님은 절 응원해주시지만 전 너무 죄송스러워요 친구들은 공부잘해서 효도하는데 전 아무것도 못해드린것만 같고 지금까지 저에게 투자하셨던 학원비,모든 돈들도 무얼 위해 썼는지 싶고요 주변친구들은 요즘 애들도 없는데 선생님 해서 뭐할거냐 대기업 취직하는게 이득이다 학벌 좋으면 대기업 취직이 싶다 이런 이야기들도 넘 스트레스받내요 제가 특히 팔랑귀여서 이런거같기도 하고 ㅜ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아무튼 저의 선택이 맞는걸까요 ㅠㅠ 너무 고민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