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잠시 화장실갓는데. 톡이 와서 어쩌다가 제가 봤는데… 보면안되는데 보게되었는데. 여자친구가 저한테 거짓말첫더라구요 집에서 쉰다고 하던데. 여고 동창을 만났도라구오 그때 제가 직장서 일하다가 여자친구에게 여자친구 쉬는날 뭐해라고 하니 그냥 집에 누워있다라고하고 다른날 보다 톡이 늦더라구요 그래서 보니 여자친구가 여고동창 친구를 만났더라구요 뭐 만나는건 전혀 상관없는데 저한테 거짓말 친게 좀 마음이 그렇네요 자긴 집에 있다 자고 있었다 하던데 문자 메시지보니 친구랑 놀았더라구요 그냥 넘어가야하는지.. 제가 첫연애라 많이 부족하네요 ㅠㅠ
용기 내서 고민을 털어놔 주셔서 감사해요. 글만 봐도 마음이 많이 복잡하셨을 것 같아요. 여자친구가 단순히 친구 만난 걸 숨긴 건데도, 거짓말이라는 사실 자체가 신뢰에 상처를 주는 거라 더 크게 다가오셨을 것 같네요.
꼭 나쁜 의도가 아니라, 작은 거짓말로 편하게 넘어가고 싶었던 걸 수도 있어요.
사실 친구 만난 건 문제 없지만, "나에게 솔직하지 않았다"는 게 마음에 걸리는 거잖아요.
이건 충분히 상대에게 전달할 만한 감정이에요.
지금 바로 따지듯이 말하기보다, 차분히 “나는 너랑 신뢰가 중요해서, 작은 일도 솔직했으면 좋겠어” 라는 식으로 내 감정을 중심으로 표현해 보세요.
“왜 거짓말했어?”라는 공격적인 질문보다는 “나는 조금 서운했어”라고 말하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단순한 친구 만남이라면 크게 문제 삼지 않아도 돼요.
다만 거짓말로 인해 불편했던 내 마음은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게 좋아요.
신뢰가 쌓이는 연애는 서로의 작은 솔직함에서 시작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