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성적과 주변 시선에 너무 집착하게 돼요 내신 성적 최상위권이 아니라는 게 너무 수치스럽고 나중에 사회에 나가면

내신 성적 최상위권이 아니라는 게 너무 수치스럽고 나중에 사회에 나가면 주변 사람들이 저를 안좋게 평가하고 무시할 거 같아요 지금 집에 돈이 없고 아빠도 없다 보니 가족이 두 명인데 엄마도 돈 안 벌어서 전재산 8천원이고 그런 적도 있는데 저까지 돈 안 벌면 어떡하겠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얘기 들을 때마다 너무 짜증나고 슬퍼요 그런 것도 다 집안에 돈 있는 사람들 얘기지 저는 겨우 장학금 받아서 학원 하나 정도 다닐 수 있거든요 근데 무슨 학원 다닐지도 모르겠어요원래 5~6등급정도였는데 공부 열심히 해서 3.8로 올렸어요 근데 기분 좋은 것도 잠깐이고 한국 사회에선 이 등급도 사회적 지위로 따지면 최하위권이라는 걸 알게 돼서 다 너무 허무하고 지금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싶어요인서울 대학교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앞으로 어딜 가나 무시당할 거 같아서 너무 두려워요... 어차피 인간은 죽는데 왜 이러나 싶기도 하고요공부 잘하는 것도 아니면서 이런 생각 하고 있는 게 이상한 거 저도 알아요ㅜㅜ수학을 포기해서 6등급 나오는데 다른 과목을 아무리 잘 해도 평균 2등급을 넘을 순 없더라고요망한 인생인 미래가 보이다 보니 더이상 노력하고싶지도 않아요 예체능 분야 특히 미술을 잘 하고 좋아하는데 미대 나오면 취업도 못 하고 무시당하잖아요 그래서 미대도 못 가겠고ㅜㅜ 이제 고2라서 대학이나 진로 정해야 하는데 너무 막막해요..원래 좋아하거나 잘하고 해보고싶은 일들이 많았는데 점점 없어지고 사는 것도 재미없고 하루하루 억지로 버티는 느낌이에요야자한다고 밤늦게까지 앉아있는데 공부에 집중도 못 하고 있을 때 너무 현타오고 이게 맞나 싶어요이러면 안되는 거 아는데 이런 집안에 태어난 게 너무 억울하고 다 밉고 슬퍼요ㅡㅜㅜ
가족이나 집안은 우리가 선택해서 태어날수있는게 아니잖아요.. 계속 현실을 부정한다해서 달라지는건 없더라구요 하지만 우리자신의 미래는 우리선택으로 달라질수있어요 꼭 공부를 잘하고 좋은대학 가야지만 인생이 성공했다라고 말할수없습니다 그냥 최대한 내형편에 맞추어서 하고싶은거 하면서 소확행으로 사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미대는 현실적으로 취업이 힘든것도 맞지만 어차피 한번사는인생인데 자신이 좋아하는거 하면서 사는게 좋지않을까요.. 좋아하고 잘하는꿈을 계속해서 쫒고 도전하다보면 님인생도 좋은방향으로 열릴거에요 힘내세요 !..
질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