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진로고민 현재 중학교 2학년입니다 제가 미술을 정말 좋아하기도 하고 하고싶은 일이라
현재 중학교 2학년입니다 제가 미술을 정말 좋아하기도 하고 하고싶은 일이라 미술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근데 막상 다니기 시작하니까 불안하더라고요 미술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니까 제가 거의 미술쪽으로 진로가 결정된거잖아요? 미술을 하면 정말 행복하겠지만 막상 대학가면 너무 후회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미술로 대학간다는거 자체가 뭔가 자랑스럽지 않게 느껴지고 만족스럽지 않아요 평생 두고 후회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렇다고 제가 공부 욕심은 정말 많으면서 공부는 또 안해요 1등급 반 2등급 반 정도.. 중학생이니까 성적이 중요한건 아니긴한데 공부를 정말 못하고 안해요 그냥 근데 제가 정작 하고싶은건 미술이면서 대학은 옹부로 가고싶어요. 그런데 만약 제가 공부를 선택했다가 노력도 안해서 대학이고 뭐고 다 망하면 어떡하나요? 미술은 죽을만큼 노력할 자신이 있는데 공부는 그럴 자신이 없네요. 너무 불안하고 어느쪽으로 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저 역시 학생때 같은 고민을 했던 사람으로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
“미술을 하면 행복할 것 같다”는 마음과 “대학, 미래, 후회” 같은 불안이 동시에 있는 상태예요.
이게 너무 자연스러운 거라서, 지금 고민하는 건 잘못된 게 전혀 아니에요.
오히려 지금부터 고민하는 게 나중에 후회를 줄이는 방법이에요.
좋아하고 열정을 쏟을 수 있음 → 노력할 자신도 있음
하지만 “대학에 가면 자랑스럽지 않을까?” 하는 사회적 시선이 불안 요인
만약 공부 쪽으로 가면 미술보다 몰입도가 낮을 수 있음
지금 미술학원 다닌다고 해서 100% 미술로 대학 가야 하는 게 아니에요.
고등학교 올라가서 성적이 어떻게 나오느냐, 미술 실력이 얼마나 성장하느냐에 따라 선택지가 더 넓어져요.
“죽을 만큼 노력할 자신이 있는가?” → 강력한 신호
미술에 대해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건 큰 장점이에요.
공부는 아무리 해도 자신이 없고, 미술은 몰입할 수 있다면 → 장기적으로는 미술 쪽이 더 맞을 수 있어요.
“미술로 대학 가면 자랑스럽지 않을 것 같다” → 사실은 학과·학교·커리어에 따라 다릅니다.
디자인, 영상, 애니메이션, 도예, 순수미술 등 전공에 따라 졸업 후 진로가 달라요.
즉, 미술이냐 공부냐 2가지 선택지만 있는 게 아니라,
“미술 + 공부”를 병행해서 포트폴리오와 내신을 같이 챙기는 길도 있어요.
→ 그래야 미술대 진학에도 유리하고, 혹시 방향 틀어도 선택지가 열림.
미술: 학원 다니면서 ‘내가 정말 미술 쪽에 맞는 사람인지’ 체험하기.
(전공탐색, 기초드로잉, 색채, 관찰력 키우기)
“미술을 하면 행복하지만 대학은 불안하다” → 이건 ‘미술 = 불안정한 진로’라는 사회적 편견이 만든 생각일 수 있어요.
실제로는 미술 전공자 중에서도 교사, 디자이너, 창업가, 기획자 등 다양한 진로로 성공한 사람 많아요.
아직 중2니까 둘 다 포기하지 않고 병행하는 게 답이에요.
내신 공부는 최소한 유지해서 “일반대 + 미대” 두 가지 선택지를 모두 열어두기
미술은 학원 다니면서 내가 진짜 몰입할 수 있는 분야인지 확인하기
저도 중2때부터 애니고를 준비해서 처음으로 진로에 대해 생각해봤었답니다.
지금의 고민이 인생에 있어 끝이 아닌 출발점이 될거니 걱정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