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랑 그 친구 둘 다 고3 여학생입니다 저는 동성애자예요저희는 고1 때 겹치는 친구로 인해 이름을 알게 된 뒤 고2 때 친해졌어요.고2 때까지는 마음이 없었어요 그냥 친구였어요그런데 고3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어떠한 이유인지는 몰라도 그 친구가 좋아졌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좋아하는 거 맞아요근데 문제는 그 친구랑은 이미 연애 감정이 하나도 없는 그냥 친한 친구 사이로 이미지가 굳게 굳어졌고 그 친구는 자기 얘기를 하는 걸 안 좋아해요... 저는 그 친구가 뭘 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지 몰라요 진지한 대화도 안 해봤고 당장 고3인데 꿈도 몰라요그래서 아예 친구 같지는 않게 다정해 보이게 다다 가는데제일 문제는 그 친구가 동성애자인지 모르겠어요 인스타나 틱톡 알고리즘에 좋아요 날린 영상들을 보면 대부분 재밌는 영상이나 예쁜 여자들 나오는 영상이라서 레즈비언인가 의심되는데 문제는 중학생 때 남자친구를 사귀어 봤데요 그래서 이성애자 같기도 하고... 양성애자인가 의심도 가요 제가 아무리 그 애를 좋아해도 가 친구가 동성에게 관심이 없으면 친구로도 못 남는데 어떡하죠그냥 몇 년 잡고 오랬동안 마음을 희미하게 표현해볼까요? 아니면 커밍아웃을 하고 반응같을거라도... 봐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