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화로운 가정에서 정말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중3입니다. 제가 성적이 돼서 외고에 가려고 면접대비반도 다니고 있고요,학원도 숙제 열심히 해가면서 그냥저냥 살아가고 있습니다.그런데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요즘,정말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아졌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정말 죽을만큼노력해서 이뤄낸 성과도 없고요, 그런 노력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평소 노래부르는것을 좋아하고 주변에서도 칭찬을 자주 들어서 가수의 꿈을 가진적도 있지만 연예인의 길이 얼마나 힘든것인지 잘 알기에 가수의 꿈은 거의 접은 상태입니다.그림그리는것은 어렸을때부터 재능이 있다는 소리를 들어왔지만 저는 그림쪽으로 갈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간절히 원하는 특정 진로도 없고, 지금까지 말한 것들을 제외하면 딱히 크게 재능있는 분야도 없는것같습니다. 일단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대학을 가면 되지 않느냐는 어른들의 말은 전혀 공감되지 않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공부를 하며 살고싶지 않아요. 인생에서 싫어하는 것들을 참고 해보는것도 중요하지만, 제가 공부의 길을 택하면 평생 공부만 하며 치열하게 살아가야 한다는것을 알기에., 저는 그런 인생을 살고 싶지 않아요. 가수를 해보고 싶다는 말이 눈치보여서 잘 못하겠고,저번에 예고입시에 관한 말을 했다가 엄청 혼난 경험도 있습니다. 엄청 노력하지 않아도 지금까지는 모든게 수월하게 잘 풀렸어서 정말 노력하는게 뭔지도 모르겠고 무엇을 위해서 노력해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보다 경험이 훨씬 많은 분들의 다양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