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정말 사랑했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5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했고, 저는 그녀를 진심으로 아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무런 예고도 없이 그녀가 다른 사람에게로 갈아탔습니다. 환승연애였죠.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오히려 차갑게 말하더군요. 너 같은 건 이제 필요 없어. 너무 황당해서 제가 물었습니다. 정말 그 선택, 후회 안 할 자신 있어? 그랬더니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내가 후회할 거 같아? 꺼져. 심지어 조롱투로 그렇게, 그날이후 그녀는 저를 완전히 떠났습니다. 그게 제 첫사랑의 끝이었습니다. 네 처음엔 저도 완전히 폐인 처럼 지내다가 점점 잊혀지며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저 나름대로 그녀를 잊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사람이 다시 저를 찾아왔습니다. 처음엔 왜 찾아왔냐 뭐 어떻게 살고있다 이렇게 서로의 안부를 묻다가 갑자기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이제와서 나한테 이런말 하는 이유를 물어 봤어요 전여친이 너무 원망스럽더라고요 이제 와서 미안하다고 하는 전여친이 그래서 더욱 차갑게 대했어요 더욱 대차게 까려고 노력했고 쨋든 그런식으로 분위기가 고조 되다 보니깐 결국 결국 울면서 저한테 애원하더군요. 그땐 그 사람이 진심이라고 착각했다고. 내가 뭘 원하는지도 몰랐다고. 연애 경험도 없어서 그게 사랑인 줄 알았고 정말 미안하다고. 너한테 너무 큰 상처 준 거 알다고. 지금은 그 사람과 끝났고, 옆에 있어도 계속 네 생각만 났어.제발 단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순간 흔들릴 뻔했지만, 저는 정확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넌 말이야, 우리 마지막으로 헤어졌던 그날, 그때도 아무런 감정 없이 차갑게 돌아섰어. 내가 직접 물었잖아. 그 선택, 후회하지 않겠냐고. 근데 뭐라 했는지 기억나? 비웃더라. 조롱하면서. 그게 너였어. 근데 지금 와서야 후회한다고? 이제 와서 미안하다고? 웃기지 마. 나한텐 이제 더 이상 해줄 말 없어. 나가. 그렇게 돌려보냈습니다. 끝났다고 생각했고, 끝낸 것도 맞습니다. 그런데도요, 자꾸 ㅈ같은 생각이 드는 이유가 뭘까요?. 이거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