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랑은 별로 오래 사귀진 못 했지만 진심으로 좋아했고 짧지만 처음으로 제대로 된 연애를 해 본 기분이였어요 그래서 더 정이 갔고요.. 헤어지고도 한 1-2주 만에 재결합도 했어요. 그러다가 걔가 먼저 이제 안 좋아하는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찼는데 문제는 그 친구가 자꾸 절 까내리고 다녔어요 저랑 제일 친한 친구가 걔보고 왜 찼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ㅈ같아서“ 이랬다 하고 사실 재결합 하기 전에도 걔랑 친한 여자애가 너 (나)랑 어떻게 사귀게 됨? 이라고 물어보니까 ”아 몰라 걍 ㅈ같아 빨리 차려고 여소좀“ 이랬다는걸 듣자마자 아니겠지..아니겠지 하면서 물어봤었어요 근데 걔는 끝까지 아니라고 안그랬다고 하다가 걔 말 믿을거면 믿어라 하길래 전 그냥 헤어지자고 하고 찼던건데 걔가 며칠 뒤 쯤 디엠으로 ”사실 내가 너 그렇게 말했던 거 맞아, 근데 막상 헤어지려 하니까 헤어지기가 싫었나봐 미안해“ 라고 사과도 오고 저는 그냥 끝내고 싶어서 알겠다고 하고 받았죠, 그러고 그 뒤로 걔가 새벽마다 스토리에 좋아요 누르고 메모에 좋아요 누르고 몇번씩 디엠오고 그래서 결국 재결합했던건데 헤어지고 또 똑같은 이유로 깠다니까 너무 짜증나고 우울해서 친구한테 고민도 말하고 그 친구는 뭐하는 애냐고 그냥 상대 안 하는게 답이라고 조언까지 주고 위로해줚던 친구인데 그러고 며칠 뒤에 그 친구가 ”그 내가 (전남친)이랑 사귀게 됐는데 혹시 불편 할까봐..“ 라고 디엠 해줬는데 솔직히 당황스럽기도 하고 했지만 그 친구랑도 몇년동안 거의 싸우지도 않고 잘 지내던 친구고 굳이 이런걸로 맘 상하기 싫어서 괜찮다고 나한테 물어볼 필요 없다고 했어요 근데 그냥 최대한 혼자 괜찮다고 다짐하고 지내고 있는데 그 친한친구 비계 스토리에 전남친이랑 대화내용 올라오거나 할 때마다 솔직리 보기도 너무 힘들고 우울해요 저랑 사귈 땐 재결합 하고는 연락 한번 제대로 안 해주고 사랑한단 말도 제가 먼저해도 안 받아주고 그냥 주제를 넘겼는데 그 스토리에선 사귄지 며칠 안 됐는데 장문 써주고 진짜 사랑한다, 너랑 헤어지기 싫다 이런말로 가득하고 그냥 대화 내용만 봐도 너뮤 행복해보여요 너무 비교도 더ㅣ고 나랑 사귈땐 진심이 아니였나 싶기도 하고.. 차라리 안 친했던 친구였으면 비계 팔을 끊고서라도 생각 안 하고 아니면 티라도 냈을 것 같은데 너무 친하고 믿던 친구라서 팔도 못 끊고 티 내기도 너무 그렇고.. 그냥 너ㅜ무 막막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