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고2가 되는 고1입니다 제가 어제 좀 엄마랑 심하게 싸워가지고요 글 남깁니다 제가 진지하게 가출을 고민하고 있는데 얘기 좀 들어주세요 좀 많이 힘들어요..우선 저는 어제 국어학원 문학 특강을 끝나고 엄마와 엄마 친구분들이 있는 찜질방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제 인스타 스토리를 보니까 다른 제 친구들은 해외 저 일본이나 동남아 이런데 많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살면서 단 한번도 해외여행을 가보지 않은 사람으로서 그저 제 친구들이 부러울 따름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엄마한테 찜질방에서 엄마 친구들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 “18년동안 단 한번도 해외여행을 가지 않았는데 왜 보내주지 않은거에요? 저도 살면서 일본 한번 10대에 가고 싶어요 보내주세요”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엄마 표정이 점점 굳어지시더니 “야 그만해” 라고 해서 저는 엄마가 일본과 같은 외국에 평생 데려다 주시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알고보니 엄마 친구분들중 한명과 얘기를 했는데 전 그거를 오해한거고 제가 엄마 친구분한테 엄마한테 너무 죄송하고 오해해서 죄송하다라고 전해드릴 수 있냐고 하니까 전해드릴 수 있다라고 해서 엄마한테 전해질 줄 알았는데 엄마가 갑자기 집에 돌아와서 “너 앞으로 니 2학년 성적에 따라서 학원 다 끊어버릴거야”라고 하셔서 지원도 최소화 한다고 하시고 “이제 앞으로 나랑 말도 하지마” 라고 하셔서 절 그냥 아들로써 포기하신 것 같아요.. 저도 어릴때부터 일본어를 10년 배워서 일본어는 거의 원어민들이랑 말할수 있을정도로 잘하는데 해외여행같은걸 한번도 못가니까 그 돈들과 시간 그리고 세월들이 모조리 다 아까운것 같고 또 무용지물에 우물안에 개구리가 된것 같아요.. 그리고 엄마랑 아빠한테 일본이나 이런데 가고싶다고 얘기하면 무조건 니 1학년때 성적이 어쩌니 저쩌니 이러니까 좀 성적 얘기 나오고 부담스러워서 제가 그렇게 엄마 친구분들 있는데서 얘기를 한거거든요.. 그리고 어제 제가 밤에 자기 전에 엄마한테 “엄마 나 포기했어? 포기했냐고?” 라고 얘기도 했는데 엄마가 “어 너 포기했어” 이래서 하… 어제 밤새 울었습니다.. 제가 외할머니가 중2때 돌아가셔서 엄마한테 잘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저도 잘못한건 있다지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