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막 20살이 된 대학생입니다. 요즘 확실한 목표도 끈기도 없이 방황하는 거 같아 힘들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저는 어렸을적부터 영화배우가 되고 싶어 초6부터 고2 때까지 연기 공부를 했습니다. 독립영화나 광고도 촬영한 적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껴 매우 행복했습니다.다만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입시연기를 시작했지만 여러 어려움을 느껴 결국 공부로 인문계 인서울 대학을 진학하게 되었습니다.그래서 대학교를 다니며 연기에 대한 그리움이 있어 동아리 연극도 하면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름방학을 맞이하니 막연한 공부에서 벗어나 확실한 길을 찾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 연기학원을 등록하게 되었습니다.하지만 막상 다녀보니 대학교 연극 준비도 바쁘고 주변에서 군대도 있으니 빠르게 제대한 후에 제대로 시작하는게 어떻냐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회의감을 많이 느낍니다. 또 생각보다 연기에 대한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감정이 들면서 차라리 쉬다가 제대한 후에 제대로 마음 잡고 뭐라도 시작해볼까 라는 생각도 많이 드네요.제가 끈기가 없는걸까요?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쉬는게 나을까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방황하는 저에게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