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유학,자퇴 중학교 3학년 입니다(2010)학이 시작하고 2주동안 난 아무생각 없이 지냄나 자신이
우울,유학,자퇴

중학교 3학년 입니다(2010)학이 시작하고 2주동안 난 아무생각 없이 지냄나 자신이 괜찮아 진 것 같았음오늘 난 학원에서 답답함과 허탈한 느낌을 받음평일: 티비-숙제-학원-숙제주말: 티비-숙제하루종일 이렇게 지낸 다는 걸 다시 상기시킴공부 할 의지가 사라짐며칠 전까지만 해도 단어 열심히 외웠고 좀 잘해보려했는데 숙제 시작하기가 버거움아무것도 하기 싫음좀 쉬고 싶음 이대로 가면 여름방학때라 똑같음학교 가기 싫음 두려움 버티기 싫음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 가서 살고 싶음 요즘 두통 자주 있었음 배도 아팠음 엄마 아빠 앞에선 웃긴 척 괜찮은 척 하고 지냄엄마랑 아빠는 내가 다 괜찮아졌다고 생각 하는 듯심리상담센터에서 검사한 거 결과(심각한 우울감) 엄마한테 말했는데 엄마가 상처 줌그런 검사 하면 누구나 다 우울감 나온다, 세상에 안 우울한 사람이 어딨냐, 엄마도 힘들었다 우울했다, 오빠는 더 심했다, 거기 다니면 괜찮아지는 거 아니냐, 버텨라, 학원은 가야지 등..엄마는 내 가슴에 못을 박았다 평생 안잊을 거다다른 사람이 힘들면 자기 딸은 안힘드냐고 난 힘들어 뒤지겠는데 다른 사람이 힘든게 무슨 상관이냐고난 이 이후로 엄마가 밉다 난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고 싶다아주 멀리..연을 끊고 싶다는 건 아니고..엄마가 대학은 가라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음 아직 어려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배우고 싶은 것도 없고 해외로 나가고 싶어서..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워홀을 가던 어학연수를 가던 그렇게 하고 싶음 많은 걸 경험해보고 싶고 세상을 넒게 바라보고 싶고 이렇게도 살 수 있는 거구나를 느끼고 싶음 그리고 고등학교도 아직 안가긴했지만 자퇴하고 싶음..중학교도,,친구 더 사귈 생각 없고 학교 가는거 자체가 두려워짐. 조기유학 가고 싶은데 아무리 싸고 안전하고 그래도 안보내 줄듯 지금 상상만 하고 이뤄질 수 없다는 걸 아니깐 허탈함 캠프같은거 보내달라도 해봤는데 안보내줬고...단기 어학연수 그런 거 가고 싶은데 말하기도 두려움..음 뭐 정리가 잘 안된 글이긴 한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언 좀 부탁드려요..
나랑 동갑에다 비슷한 사람이 있었네.. 대신 님이 나보다 좀 더 잘 살고 계시긴 함. 나도 어학연수,유학 가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무리고.. 학교에서 있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자퇴하고 싶고. 뭐 다 읽어보니 부모님이랑 학원 빼고 나랑 되게 비슷함.우리엄마는 내 공부랑 성적은 놓아버리신거 같음 ㅋㅋ.. 뭐 어떻게 되든 니알아서 살아라하시는 분이심.
아 커서 진짜 진심 뭐해먹고 살지 모르겠다 아
5학년 때부터 이생각 하면서 살았는데.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갈 줄 알아서 최대한 빨리 진로를 찾아서 한 우물만 파자는 주의였는데 벌써 중3이야. 아 진짜 아 한게 아무것도 없다 아 현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