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가 타격을 하는 도중 포수의 방해로 1루에 진루하게 되는 경우를 '타격 방해'라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야구 규칙상 포수의 실책으로 기록되며, 타자의 타수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출루율은 타자의 공격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안타, 볼넷, 몸에 맞는 공 등으로 출루한 비율을 계산합니다. 하지만 타격 방해로 인한 출루는 타자의 타격 능력으로 얻어낸 결과가 아니라 수비 측의 방해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출루율 계산 시 분자(출루 횟수)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또한, 타수에도 포함되지 않으므로 출루율의 분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타격 방해로 1루에 진루하더라도 타율이나 출루율과 같은 개인 타격 기록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이는 사구나 볼넷이 타자의 공격적인 선택이나 투수의 제구 실패로 인한 출루로 간주되어 기록에 반영되는 것과는 다른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