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괜찮았나요? 최근 에어아시아가 스카이트랙스 세계 항공 어워드에서 16년 연속 세계 최고의
최근 에어아시아가 스카이트랙스 세계 항공 어워드에서 16년 연속 세계 최고의 저비용항공사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들리더군요. 이 소식 덕분에 많은 분들이 에어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은데요. 특히 오는 7월 3일까지 진행되는 특가 프로모션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인천 출발편 기준으로 마닐라가 8만 6,000원, 방콕이 10만 9,666원, 쿠알라룸푸르가 11만 6,000원, 코타키나발루가 10만 6,000원부터 구매 가능한데, 가격이 정말 저렴하네요. 탑승 기간도 2025년까지 넉넉해서 계획 세우기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신뢰도는 항상 고민이 되기 마련입니다. 특히 서비스나 편안함, 시간 준수 같은 부분에서 저가 항공사는 불안감이 있기도 하죠. 혹시 최근에 에어아시아를 이용해보신 분들이 계신가요? 실제 경험담이나 후기를 공유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에어아시아, 탈만한 항공사인지 궁금합니다.
에어아시아은 아시아권 저가항공의 선발주자죠. 에어아시아만 한 25번 탑승했습니다. 에어아시아 덕분에 동남아 여행 잘 다녔습니다. 아시아권 다니기엔 에어아시아만한게 없긴 하거든요. 요즘엔 비엣젯이 노선을 늘려가고 있지만, 비엣젯보단 에어아시아가 더 낫습니다. 비엣젯보단 에어아시아 좌석이 좀더 편해요. 물론 기종에 따라 차이가 있고, 비엣젯도 요즘 대형기를 가지고 있어서 그건 편하지만. 기본적으로 수하물 미포함이고 수하물 규정 엄격하고 한건 다른 저가항공 다 똑같고, 저가항공사 중에서 비교하면 에어아시아는 진짜 양반입니다. 유럽 저가항공에 비하면 진짜 아시아권 저가항공들이 완전 너그럽달까. 월등하게 낫습니다.
서비스면에서는 전부다 유료라는 점만 인지하고 가면 됩니다. 10만원이랑 2-30만원에 똑같은 서비스와 만족도를 기대할 순 없는거니까요. 기본적인 음료제공 기내식 제공 담요제공 이런건 없죠. 못한다기보다 그냥 다 유료라 사먹으면 된다고 생각하면 되는거죠. 기내에서 추울것 같으면 걸칠거 챙겨가면 되고. 특별히 불친절 하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연착의 경우 몇번 경험하긴 했지만, 날씨나 재난때문인 경우를 제외하면, 연착이더라도 1시간 안팎이라 큰 영향은 없었고, 그것도 25번의 비행 중 몇번이었습니다.
제 경험은 저비용대비 비교적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실 유럽 저가항공 타고보니 에어아시아는 진짜 좋은거였구나 싶어서 좀더 관대한 걸수도 있겠지만요. 다만, 저 순위 자체가 저비용항공사 중 1위라는 점, 기내 서비스가 모두 제공되는 항공사와 비교하면 당연히 서비스는 미치지 못합니다. 하지만 탈만한가에 대한 질문이면 탈만합니다.
그나저나 위의 가격은 위탁 수하물 미포함 가격입니다. 위탁수하물은 사전추가하고, 수하물 규정 체크 잘하고 타야 공항에서 추가금 물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