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랑 남친은 500일 넘게 만났고 요 근래 엄청 싸웠습니다 그리고 차였습니다 저는 안 맞는 게 있으면 꼭 풀어야하는 성격인데 남친은 아니었습니다 남친이 제가 따지는 거 너무 지친다고 여러번 말했고 저도 고쳐보려고 여러번 했지만 자꾸 말할 때마다 싸움으로 번지고 남친은 이미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친은 절 너무 사랑하는데 상처 받는 게 두려워서 그냥 이 감정 그대로 묻어두고 가고 싶다 했고, 저도 존중하겠다며 보내줬습니다 근데 그 이후 ‘Frank ocean’ ‘사랑이었나봐’ ’널 그리며’ 이런 노래들을 스토리에 올리고 심지어 저랑 같은 학원이라 마주쳤는데 환하게 웃고 학원차 핑계로 전화까지 걸었습니다 지금 연락해도 될까요 아니면 조금 더 나중에 연락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