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생때 쯤에 봤던 만화책을 찾고 싶습니다. 2권짜리였고, 별로 유명하지 않았던 것 같고 시간이 꽤 돼서 절판된 만화일 수도 있어요. 혹시 기억나시는 분 있으시면 도와주세요..제목은 ㅇㅇㅇ 왕자? 뭐 이런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배경은 약간 중세 스타일이고, 주인공은 흑발의 왕자입니다.왕자는 어릴 적부터 전쟁에 나가야 하는 운명이었고,금발뽀글머리 여자아이(공주 혹은 약혼녀)와는 어릴 적부터 결혼이 약속된 사이였던 것 같아요.어린 금발 소녀가 전쟁에 나가는 어린 왕자에게 주황색 천에 검은 실로 용을 수놓은 손수건(천)을 선물합니다.이건 당시에 전쟁터에 나가는 남자에게 여자가 수를 놓아 주는 문화 같은 느낌이었어요.왕자는 아마 전쟁 도중 스스로 볼모로 잡혀 다른 나라로 끌려갑니다. (나라를 위해서인지 여자를 위해서인지 불분명) 다 클때까지 볼모 생활을 하던 중, 독극물을 먹어 토하고 죽을뻔한 왕자를 어떤 노인이 침으로 구해줘요. 노인은 결국 십자가에 묶이고, 왕자는 그 남자 머리 위 사과를 활로 쏘는 시험을 강요당합니다. 실제로 사과를 맞추는 장면이 있었던 것 같아요.금발 소녀는 왕자를 기다리다 결국 독약을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것 같습니다.왕자는 금발 소녀를 쫓는 꿈을 꾸기도 하고, 계속 잊지 못해 손수건을 간직하고 있다가 마지막에 결국 절벽에서 손수건을 날려버리는 장면이 있었어요.왕자는 정확히 뱀파이어인지 귀신인지 알 수 없지만, 오랜 세월을 살아가는 존재로 묘사되고, 마지막엔 할아버지가 이 이야기를 책이나 일기로 읽다가 그 남자가 나타나는 구조였던 것 같아요.표지는 위아래 1/3 정도가 검정색 띠로 되어 있었고, 가운데는 인물 그림이 있었는데 2권 표지의 가운데에는 비장한 표정의 흑발 왕자 얼굴이 그려져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어렸을때 정말 재미있게 봤던 만화책이라 너무 오랫동안 찾다가 도저히 제 힘으로는 못찾을 것 같아서 진짜 자세하게 썼는데 아시는 분 꼭 알려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