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각각의 나라의 화폐 단위에 대한 교환비율입니다. 우리나라의 환율이 최근 굉장히 올랐는데 이해하기 쉽게 미국을 예시로 설명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기업이 미국에서 원자재를 수입해 물건을 만든다고 가정해봅시다. 이때 원자재가 1달러라면 환율이 오르기 전에는 1400원에 구매하던 것이 1450원을 주어야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비용 부담이 커진 것이죠. 또한 미국에 물건을 판다고 가정해봅시다. 물건을 1400원에 팔고자 한다면, 전에는 미국에서 1달러의 가격에 팔 수 있었지만 지금은 1달러가 안되는 가격에 팔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높아집니다. 이는 수출 증가로 이어져 긍정적인 영향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뭐가 문제인거냐 싶으실 수 있는데, 이러한 환율에는 우리나라의 대외 신용도가 영향을 미칩니다. 즉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신용 또는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나라 전체에는 부정적입니다.